
42세 여성 환자분이
좌측 다리에 반복적으로 쥐가 나고
무릎 위아래로 저림 증상이 있다고 내원하였다.
특히 다리에 쥐가 자주 나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고,
증상이 지속되다 보니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고 있었다.

■ 만성 소화불량과 장누수가 만든 근육 경련
이 환자의 경우 근본 원인을 살펴보니
담적으로 인한 만성 소화불량이 먼저 있었다.
담적으로 인해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서
장벽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졌고,
그 결과 장누수가 2차적으로 발생한 상태였다.
원래 장에서는 영양소가 잘 흡수되어야 한다.
하지만 소화가 덜 된 음식 조각들이
장벽을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염증이 생기고
장 점막이 손상된다.
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서 장누수가 발생하게 된다.
장누수가 생기면
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
혈액순환에도 문제가 발생한다.
특히 다리 쪽으로 충분한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
다리가 차가워지고 근육 경련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.
이 환자의 다리 쥐 증상 역시
이러한 과정 속에서 나타난 것으로 판단하였다.

■ 첫 번째 침 치료 후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었다
치료는 장누수 개선을 위한
기본 혈자리를 중심으로 시행하였다.
여기에 다리를 따뜻하게 하고
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는
침 치료를 함께 진행하였다.
첫 번째 침 치료 후
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었다.
다만 무릎 아래쪽에 약간의 불편감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.
■ 해독 다이어트 혈 추가 후 쥐 증상이 사라졌다
환자분은 체격이 통통한 편이었다.
두 번째 내원 시에는 장누수 치료 기본 혈자리에
해독 다이어트와 관련된 혈자리를
두 군데 추가하여 치료를 진행하였다.
침 치료를 한 차례 더 시행한 후
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은 대부분 사라졌다.
이후 한 번 더 치료를 진행하였다.
2주 뒤 다시 내원했을 때 환자분은
그동안 다리에 쥐가 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이야기하였다.
치료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하였다.

■ 마그네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근육 경련의 원인
진료를 하다 보면 다리에 쥐가 나거나
눈 주변 근육이 떨려서
마그네슘을 복용하고 있다는 환자들을 자주 만난다.
물론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.
하지만 안면 근육 경련, 눈 떨림,
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, 만성 근육통은
생각보다 같은 원인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.
소화기 기능 저하, 장누수, 혈액순환 장애와 같은
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될 수 있다.
단순히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
몸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여 근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.
